수천 입주자들을 관리하며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너무나 허가사항이 많다는 거였다. 글쎄 전기 콘센트 설비하나까지도 다 허가를 받아서 업자와 방문해서 공사계획을 미리 설계하고 어떤 기구를 사용할 것인지 각 부서의 담당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면담을 통해 허가를 받는 구조....... ㄷ ㄷ ㄷ
공사전 사진
공사계획 세우는데도 쉽지가 않았는데, 그보다 더 어려운 게 인테리어 업자를 섭외하는 것이었다.
공사대금을 창업자금 지원을 받아 쓰는데 제약이 많아서 조건에 부합하는 업체 찾는 게 더 어려워서였다.
요즘처럼 빤한 인건비, 자재값이 공유되는 시대에 #인테리어 비용 눈탱이 수준이어서 대안으로 생각한 #숨은고수
하지만 처음이라서 불안하고 걱정이 많았다.
#인테리어업자들은 통상 현금거래를 하는데 #창업지원금결제 증빙을 현금으로 하면 너무나 입증해야 하는 게 많으므로... 효율충인 나는 더 비싸더라도 무조건 카드결제 되는 업자 중에서 선택!
주소지도 회사규모도 카드결제도 모두 적합한 철거업자인듯했다.
숨고 가격은 진짜 거품이 없는데... 그 중에서도 정말 싸게 부른 업자들도 있었는데, 난 요구사항이 많은 관계로 일부러 높은 가격 부른 업체를 선택했다.
근데... 높은 가격 부른 업체 선택한 게 신의 한수였다.
정말 운 좋게도... 내가 선택한 분이... 능력자였다.
만약 헐값 제시하는 업체들 선택했으면.. 가든파이브의 그 피곤한 미팅을 함께 해주기도 어렵고, 진행하다가 100퍼 삐걱거렸을거 같았다.
철거만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목수30년 하셨다고.....
벽은 누굴 또 찾아야하나... 바닥은 또 어떻게 하나... 가구는... 하면서 숨고에 견적요청서를 올려놓고 고민만 하는 중이었는데.. 한큐에 다 해결되는...
스프링쿨러 철거 후 재설치를 해야 한다고 견적을 내니까.. 소방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고 하는 인테리어 업자가 있었는데...
이분은 그런 뻥은 치지 않았다. 그래서 싼게 비지떡이다.. 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예정에도 없던 새벽철거로 진행되는 일에 추가요금도 요구하지 않고 군말없이 협조해준 사장님에게 무한 신뢰를 하며 후기를 꼭 남겨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강철판으로 설치되어 있는 창고 선반 제거 작업
뿐만 아니라 스프링쿨러 관 제거, 천장벽 파손 부위 교체
바닥에 고정된 강철 나사 제거
벽의 못 구멍 십여개
철거를 위한 작업 공구
사장님이 넘나 착하셔서 애초에 견적 낼 땐 예고도 없었던 새벽공사,
공사 허가를 위한 사전 방문에 하루 반나절을 썼는데,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ㅠㅠ
공사는 철거와 보수, 페인트까지 하느라 4일동안이나 이어졌다.
그래서 내 사업보고를 위해서도 사진이 필요했지만, 착한 사장님께 리뷰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사진 많이 찍었다.. ㅠㅠ
스프링쿨러 제거를 위해 용접이 필요한지 확인 하는 중
용접까지 해야 할거 같으면 무지막지 큰 공사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나사로 이루어졌었다. ㅠㅠ
스프링쿨러가 연결된 관 확인
스프링 쿨러 연결부 뜯어서 확인
스프링쿨러 제거 전에 가든파이브에 수도를 잡그고 진행함
상판 연결부 절단공사
벽면이 석고보드라서 안전을 위해 상판부위를 남겨두고 절단해서 선반을 만들기로 했다.
사장님 아이디어~ㅎㅎ
창고 상판 절단한 벽면
인천에서 새벽 5시에 오셔서 점포 영업개시 전까지만 작업하시고 가시고.. 담날 또 오시고.. 강행군을... 일하시는 거에 비하면 애초에 견적가는 싼거였다...;;;;;
빠른 진행을 위해 인부투입~
쥐나올 것만 같은 천장 구멍도 말끔하게 새걸로 교체!
상판이 연결부가 있던 자리 메꾸기
감쪽같다!
반대쪽의 석고보드 벽면쪽은 선반으로 변신!
원래는 철거만 의뢰했던 건데 막상 만나보니 넘 경험이 풍부하시고, 넘 착하셔서 페인트칠도 맡겨버림~
8평 페인트칠 시공 중
원래부터 화이트 벽면이었지만, 새로 색을 다시 칠하니까 더 환하고 새것 같아졌다.
마지막에 부탁한 보수까지 마무리~
내가 굳이 카드결제를 해야한다고 요청해서 몇년동안 한번도 안 써본 카드 단말기 갖고 오셔서
결제하는 법 까먹어서 쩔쩔매다가 겨우 결제함
숨고 첫이용이었는데, 그 시작이 좋아서 그 이후에도 몇번 더 이용했는데... 만족 100배였다.
내가 운이 좋았던 건지, 복이 많은 일정이었던 것 같다.
암튼 이 분은 가격에 군더더기도 없고, 연세가 있으셔서 오히려 홍보가 약하신 거 같아서 내가 알려야겠다 싶었음.
바닥과 가구도 맡길려고 연락했으나... 그 이후에 일이 줄줄이 연결되어 있어서 시간이 촉박한 나는 다른 고수를 이용하게 돼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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